아들과 함께 싱가폴 유학 출발

1장. 드디여 싱가폴로 출발한다.
자동차를 타고 올림픽을 지나서 인천공항으로 가고 있다. 2년 동안 아들의 대학교 진학 때문에 준비한 시간이 그림처럼 지나간다. 중학교1학년때부터 사전조사로 한국대학, 미국대학, 영국대학, 싱가폴 대학 등을 2년 조사하고 준비했다. 그리고 오늘 출발한다. 이 출발을 위해서 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익권을 모두 내려 두었다. 왜냐하면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아들의 유학으로 내가 잃어버린 기회비용은 아마 1억은 충분히 넘을 것이다.





내가 싱가폴 유학을 출발하기 전에 한일
- 모든 유학원 상담
- 수업교재를 구해서 한국에서 미리 학습
- 런던대학교 졸업생, 뉴욕대학교 졸업생과 만남 그리고 영어학습
- 사전 싱가폴 방문
- 아들과 함께 인생 마스터플랜 수립

내 소원은 이 유학으로 중학교 조기졸업하고 서울과기고 입학한 우리 아들 친구와 같은 수준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항상 친구관계가 유지 될 수 있도록...


아들과 함께 비행기를 탓다. 아들은 마치 여행을 가는 것 같은 생각을 하지만 난, 외국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이것은 관광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이내에 외국에 온것을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 만큼 외국생활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난 2년동안 조사했기 때문에 싱가폴 대학에 대해서 큰 기대 같은 것은 전혀없었다. 오직 내가 원하는 것 하나만 해주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1년전에 사전방문도 했기 때문에 기대감 같은 것은 나에게는 없다.

6시간 30분 비행, 그리고 싱가폴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싱가폴에 갔지만 나중에는 오직 싱가폴 항공만 타고 간다. 아마 유학생들은 나중에 알게될 것이다.

싱가폴에 도착하고 아직 집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벤더에 있는 V호텔로 갔다. 여기서 약 15일 정도 있었는데 V호텔은 정말 최악이였다. 교통 등은 아주 좋지만, 너무나 작아서 있을 수가 없었다. 이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집을 직접 찾아보았다. 사실 집을 구하는 것은 별 것아니다. 문제는 집이 아니라 때로는 집주인이 문제가 된다. 이 부분은 다시 이야기할 것이다.

오차드에 덩킨도너치가 있다. 아들과 함께갔다. 싱가폴에 처음오면 모든 것이 좋아보인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역시 대한민국이 최고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2장. 인생의 마스터 플랜 수립


유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많은 유학원과 학부모님들을 만났다. 그리고 싱가폴 유학생, 영국유학생, 미국유학생 등을 직접 만나서 무엇이 문제인지 조사했다. 그 조사가 어느 정도 끝나고 나는 아들과 함께 인생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내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결과 유학에 대한 너무나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고 인터넷에는 마치 유학만 다녀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써 있다. 하지만 난 외국에서 생활을 해보았기 때문에 그런 환상같은 것은 없었다. 유학생의 단순 계획은 우수한 학점 졸업 그리고 현지 취업이라는 단순계획이다. 이것은 지금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르는 순진한 생각이다.

그래서 학력, 경력, 어학, 대외활동 등의 주제를 정하고 단계별로 해야할 일을 정의한 것이다. 유학기간 중에 단순히 학교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해야할 일을 정의한 것이다. 특히 유학기간 중에 경력과 자격증, 대외활동은 반드시 해야한다. 왜냐하면 NCS기반 개인평가이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를 잘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자랑거리가 아니다. 요즘 대치동 중고등학생들은 대부분은 영어를 잘한다. 참고로 내 아들의 친구들 중에서 아직 우리 아들이 영어를 제일 못한다. 즉, 영어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스터플랜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임베스트 싱가폴 유학원 학생은 반드시 이런 마스터플랜을 내가 같이 만들어 줄 것이다.

3장. 금산의 기도

금산이라는 곳을 갔다. 나는 금산이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하나만 빌었다. 돌아가신 내 아버지에게..

아빠 더 이상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좋아, 더 이상 유명해지지 않아도 좋고 때로는 빚이 생겨도 괜찮아...그런데 이것 하나만 해줘...
내 아들, 아빠의 손자 무사히 졸업하고 올 수 있도록...
이것만 해주면 난 무엇을 잃어버려도 괜찮아.

금산 보리암을 찾아가서 내 마음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