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아포스티유 받기
코벤트리 디그리를 끝내고 그 다음 내가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한국에서 제대로 학력을
인정받는 것이였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인터넷을 검색하고 카페 등에서 어떻게 하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정말 복잡하고 힘들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코벤트리에서 "졸업예정증명서"를 받고 그것을
다시 영국으로 보내야한다. 그래서 영국변호사가 해당 서류를 공증하면, 영국정부가 아포스티유를
발급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 한국 외교부에 문의를 했고 외교부에서 영국정부 홈페이지를
알 수가 있었다. 영국정부에 메일을 보내서 어떻게 하는 것인지 확인한 결과 알아낸 것이다.
인터넷에 많은 글들이 있지만, 좀 애매한 것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또 제가 알고 있는
런던대 졸업생에게도 물어보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무튼 이 부분은
내가 동영상으로 한번 설명하겠다. 먼저 졸업예정 증명서를 코벤트리에서 받는데 2주 정도 걸리고
이 문서를 다시 영국으로 보내고 최종 아포스티유 서류를 받는데 2주 정도 걸린다.
결과적으로 최소 한달은 필요하다.
정말 누가 대신 해줄 사람이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2장. 아포스티유를 왜 받아야 하지
한국에서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자격증 시험을 보려고 할 때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은 아포스티유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단, 아포스티유가 국가간의 협약이여서 아포스티유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는
영사인증을 받아야한다.
만약 싱가폴 PSB 디플로마 인증서와 성적표를 인정받고 싶다면, 싱가폴 현지에
있는 변호사에게 인증을 받고 영사확인을 싱가폴에서 해야한다. 하지만 PSB 디플로마
인증서를 그렇게 받을 이유가 없다.
3장. 드디여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에서 코벤트리 졸업생으로 인정받음.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강남역으로 갔다. 아포스티유 원본을
가지고 공증을 받으러 간 것이다. 공증을 빨리 받기 위해서 어제 전화해서 원본 사진을
공증사무실에 보내주었다. 그리고 쾅쾅 도장을 받았다.
- 아포스티유 서류를 한국어로 변역하여 공증한다.
- 공증 하나당 3만원 정도한다. 그리고 번역은 25000원, 부가세별도
- 난, 2장을 공증 받았고 11만원 정도 주었다.
정말 피곤하다.
공증을 받은 후에 아포스티유 원본과 공증문서 원본을 가지고 가락동으로 갔다.
가락동에 가서 이 서류 원본을 보여주고 인정받기 위해서이다.
드디여 담당자 앞에 도착해서 서류를 제출했다.
그리고 담당자가 하루 이틀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좀 빨리 해 달라고 부탁했다.
택시를 타고 이제 집으로 왔다. 그런데 기사님이 잠실역으로 가고 있었다 ㅠㅠㅠ
기사님 잠실이 아니고요. 한티역이요..ㅠㅠㅠ
그리고 택시에 내렸다. 택시에 내리자 마자 문자 하나가 왔다.
신고되었다. 빨리 집으로 들어가서 확인 해보았다.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만 19살에 코벤트리 대학 졸업생으로 인정하는 서류를
인터넷으로 출력할 수가 있다. 이것으로 오늘 일정 끝...피곤하다.
하지만 아래의 서류만 있어도 정부와 관련 된 일을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두 손들고 우리아들을 환영할 것입니다. 물론 그곳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지만,
반드시 해야 할 것은 하고 가는 것일 뿐이다.
4장. 내가 이러고 있는 동안
이 웬수는 카네기멜론대학교 다니는 친구와 오늘 강원도 양양 갔는데...
나는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내 차 타고 놀러가니, 그 인생이 나도 부럽다.
5장. 오늘은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격 서류제출
2019년 1월31일 오늘은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격 서류를 제출한다.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아침 10시 싱가폴 유학상담을 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간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해당 전공자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래서 대졸과 해당 전공 모두를 인정받아야 한다. 이 역시 아포시티유 서류원본과
공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증받은 문서는 원본으로 제출하고 아포시티유 원본은 확인 후에
가져오면 된다.